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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인생 습관

친절한 당신은 스스로에게는 어떤가요? 나를 돌보는 3가지 방법

by Good_life_ 2020. 7. 12.
다른 사람에게 배려심이 깊고 친절한 사람은 스스로한테는 나쁜 사람일 때가 많습니다. 

얼마나 자기 자신에게도 친절하신가요? 다른 사람이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다른 사람이 어떤 걸 좋아하는 지는 물어보면서, 자신의 감정과 취향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나요? 내 몸과 마음의 소리를 들어주고, 나의 취향을 발견해 주는 것이 나를 사랑하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하지만 ’이제부터 나를 사랑하자 내 소리를 들어주자!’ 라고 다짐하는 것만으로는 바뀌지 않겠죠? 그래서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릴게요. 매일 나와의 대화 시간으로 5분씩 감정/바디 일기를 써보세요. 실제로 해보면 억지감사일기나 억지긍정일기보다 훨씬 삶이 편안해지고 풍요로워집니다. 조금씩 자신의 감정과 가까워지고 내가 뭘 좋아하는지 확실히 아는 기회로 만드세요. 또 가볍게 넘겼던 여기저기 몸의 오래된 통증을 들어주세요. 매일매일 5분으로 점점 혼자서도 행복한 사람 그리고 나를 사랑할 줄 아는 매력 있는 사람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감정/바디 일기 어떻게 쓰면 될 지 3가지를 말씀 드릴께요. 

첫째 , 어떤 일 때문에 설레거나, 몰입을 경험하거나, 뿌듯하거나 등등 좋은 감정을 느낄 때마다 휴대폰에 그 상황과 감정을 간단히 적어주세요.

 

 (저 같은 경우는 휴대폰에 간단히 적고 그날 밤에 제가 좋아하는 아이패드 다이어리에 예쁘게 옮겨 적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렇게 적다 보면 전에는 몰랐는데 아침에 내리는 커피 향이 굉장히 좋다는 사실을 깨닫기도 합니다. 그저 좋은 감정이 들 때마다 적는 것뿐인데 어쩐지 새롭게 발견하게 되는 좋아하는 순간들이 늘어납니다. 또 왜 나는 이렇게 끈기가 없을까 늘 자책했는데, 알고 보니 내가 다양성을 좋아하는 사람이어서 그렇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왜냐면 감정일기를 적다 보니 내가 다양한 음식을 한꺼번에 먹는걸 좋아하고 다양한 스타일의 옷을 사고 다양한 일을 해보는 것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거든요. 이렇게 스스로가 뭘 좋아하는지 알수록 자기 이해와 자기 확신이 높아지면서 자존감이 높아 집니다. 불확실한 세상에서 자기에 대한 이해와 확신은 든든한 나침반이 줄 것입니다. 

 둘째, 어떤 사람이 내 자존감을 도둑질 할 때, 창피 했을 때, 죄책감 등의 이런 부정 감정을 느낄 때 내 감정에 이름을 붙여줍니다. 

그리고 그때그때 다이어리나 휴대폰에 역시 적어줍니다.  그냥 화가 난다가 아니라, 어떤 상황이 또는 누가 나를 화나게 했는지 그리고 그것이 슬픔인지 죄책감인지 이름을 붙여줍니다. 이렇게 상황을 적고 부정적인 정서에 이름을 붙이는 것만으로도 감정과 분리되어 감정에 휩싸이지 않게 됩니다. (멀리서 감정을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John Mordecai Gottman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감정에 이름을 붙이는 것만으로도 감정해소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또 하나 더 자신의 감정을 명확히 인식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재미있는 연구를 소개해 드릴게요. 미국의 정신과 의사이자 인류학자였던 Robert levy 박사는 천혜의 자연환경의 타히티 섬의 자살률이 매우 높은 것에 대해 연구하였습니다. 26개월의 연구 끝에 그가 밝혀낸 사실은 타히티에는 ‘슬픔’이나 ‘죄책감’이라는 개념의 단어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즉 가족을 잃어서 슬픔을 겪는 사람들이 자신을 아프고 이상하다고 표현했습니다. .

 가족을 잃어서 슬픈 것이 당연한 일인데도 그것을 아픈 것이거나 내가 이상해졌다고 생각하게 되어서 자살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이죠. 부정적인 감정이라도 덮어두지 않고 그 감정을 정확히 인식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지 보여주는 사례인 것 같습니다.

덧붙여서 하루 동안 겪었던 부정 정서나 후회에 대해서는 해결책까지 한번 적어보세요. 

보통 우리는 부정적인 감정이나 후회 등은 계속 머릿속에서 떠올리고 곱씹습니다. 기억하고 그래서 다시 반복하고 싶지 않은 심리 때문이죠. 하지만 같은 생각만 계속 반복하고 머리만 피곤 해 질 뿐입니다. 이렇게 계속 후회에 대해 생각해도 다음에는 또 똑같은 잘못을 반복합니다. 그래서 그냥 도돌이표 생각 대신 일기장에 털어내 버리고, 해결책까지 적어봅니다. 진짜 그 해결책이 효과가 있는지는 사실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적음으로써 머릿속에서 떠나보낼 수 있습니다. 원인과 해결책까지 적어 두었으니 이제 머리속에서는 털어버리자 하고 자신을 좀 더 놓아줄 수 있죠. 또 이러한 생산적인 후회는 완전한 해결은 되지 않더라도 다음 번엔 더 나은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셋째. 바디 일기도 함께 적습니다. 몸과 마음은 연결되어 있거든요. 만약 내가 늘 가볍게 넘겼던 만성통증이 있다면 이제 좀 살펴봐 주세요. 

 

아이나 배우자 등이 어디가 조금 아프다고 하면 부리 나케 병원을 가고 계속 아픈지 아닌지 확인하시지 않나요? 그런데 자신의 몸에 대해서는 그렇게 하고 계시나요? 우리는 꽤 자주 몸의 구조신호를 무시하거나 놓치는 일이 많습니다. 이 정도는 괜찮아 하면서 자꾸 무리하죠. 언제 더 아픈지, 뭘 할 때 좀 더 나아지는지 어디서 통증이 느껴지는지 면밀히 관찰해주세요. 어린시절 자신을 떠올려 보세요. 그 조그만 아이를 지금까지 너무 몰아 붙이지는 않았나요? 만약에 그 어린 자기 자신이 주변 사람 생각만하고 자신을 돌보지 않는다면 지금 당신은 그 어린아이에게 어떻게 말해주고 싶나요? 

 

 

세상에서 나와 가장 오래 살 사람은 부모님도 직장 상사도 배우자도 아닙니다. 나 자신입니다. 그러니까 진짜 중요한 나 자신에게 조금 더 신경 써 주세요. 나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친절이나 사랑에 기대지 않게 됩니다. 오히려 더 안정한 정서를 바탕으로 다른 사람에게 대가 없이 사랑을 베풀 수 있게 됩니다. 이제부터 억지 감사일기나 억지 긍정일기 말고, 매일 5분 감정/바디일기를 습관으로 만들어보세요.

 

(다른 사람한테만 잘해주고 그 사람이 나한테 똑같이 잘해주길 바라고 있진 않나요? 그러다가 기대한 만큼을 받지 못하면 상처 받지는 않나요? 내가 나한테 잘해주면 됩니다. 그러니 우리 함께 하루 5분 나와의 대화의 시간을 꼭 가져요.)

 

Reference

Levy, Robert I. (1975). Tahitians: mind and experience in the Society Islands (Pbk. ed.). Chicago: University of Chicago Press. p. 324. ISBN 978-0226476070.

https://www.press.uchicago.edu/ucp/books/book/chicago/T/bo3627764.html

https://www.press.uchicago.edu/ucp/books/book/chicago/T/bo362776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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